[수원·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남경필(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막판 '초박빙' 접전을 뚫을 비장의 무기로 '청년 전용 임대주택' 건설과 '10만개 일자리 창출'을 들고 나왔다.
남경필 후보는 2일 "집을 살 여력이 없는 청년들이 주거할 수 있는 청년전용 임대주택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제공하는 최초의 청년전용 임대주택 '2030 하우스' 1호를 판교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2030 하우스는 전용면적 30㎡ 의 풀옵션 원룸(냉장고, 세탁기, 책상, 에어콘, TV 등 비치) 530실로 지어진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6층이다. 건설비는 300억원이 들어가며 재원은 판교테크노벨리특별회계와 자사 근로자들에게 임대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의 참여로 조달된다.
월 임대료는 40만~50만원 수준이다. 이는 판교 주변 오피스텔 전용면적 31㎡(9.4평)의 보증금이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 수준이고, 국민임대아파트의 경우 주변시세의 55~84%를 임대료로 적용하는 것을 고려할 경우 주변시세의 55% 수준이다.
남 후보는 "2030 하우스 1호 판교 건립에 이어 시ㆍ군 및 기업들과 협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전용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건립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저축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진표 후보는 2일 성남 판교 NHN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IT 종사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양질의 IT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IT 경쟁력은 김대중 정부의 집중적 육성을 통해 세계에서 1~2위를 다툴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명박 정부들어서면서 부터 정통부를 폐지하고, 과기부를 축소하면서 18위까지 돈두박질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IT 분야 일자리는 최근 4년간 3만8000개가 줄었다"며 "향후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절반을 IT분야 양질의 일자리로 만들겠다"고 IT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누구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 펀드가 이를 발굴해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청년 일자리 펀드를 운영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의 경기도 유치와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등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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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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