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화
▲판교 전자부품연구원 IoT 오픈랩에서 30일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오른쪽)과 성하경 KETI 선임연구본부장이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연구개발 결과물을 상용화하는 등 본격 사업화를 진행한다.
또 SK텔레콤과 KETI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과제로 2011년말부터 개방형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Mobius)’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해 왔다. ‘모비우스’는 Open M2M 플랫폼이 주로 M2M 단말의 접속 및 원격관리 기능 등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IoT 디바이스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B2C 제품도 지원한다.
‘모비우스’가 상용화되면 중소기업 및 창업벤처 등의 개발자 누구나 이 플랫폼을 통해 IoT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며, 아울러 개방형 마켓플레이스도 함께 제공되어 IoT 산업 생태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 표준화 노력으로 2014년 8월에는 ‘모비우스’의 내용이 반영된 oneM2M 릴리즈(Release) 1.0 핵심 아키텍쳐 및 프로토콜 규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모비우스’의 상용화는 지난 5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인 ‘유망 IoT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확산’의 추진 전략과 방향이 일치하는 것으로,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플랫폼의 핵심기능은 다양한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향후 모비우스가 국내 IoT 산업의 발전과 해외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물인터넷포럼의 의장으로서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IoT 산업의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하경 KETI 선임연구본부장은 “모비우스 플랫폼은 IoT 관련 개방형 플랫폼 개발·실증 및 확산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화에 KETI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은 연구원의 R&D 결과물을 실제 사업화한다는 데 의미가 매우 크며, 이를 통해 IoT 단말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및 기술교류, 그리고 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큰 시너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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