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내국인의 해외 관광지출은 16억96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수치로 여름 휴가철인 지난해 7월에 기록한 월간 최대 기록 16억71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단체 해외 관광 취소가 이어졌지만 개별 해외 관광객은 증가한데다가 원화 강세로 씀씀이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월 관광수지 적자는 2억39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늘며 2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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