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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외부자극 반응 강해져"…오너가, 호암상 시상식은 불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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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은 삼성SDS 화재 재발방지 대책 논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은별 기자, 권해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강해지고 있어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이건희 회장이 외부 자극에 반응을 보이고 반응 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의료진에서도 좋은 신호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 문제로 오는 30일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오너 일가는 참석하지 않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가족 대신 최지성 실장을 제외한 다른 사장단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년과는 달리 만찬 시 공연, 건배 제의 등의 행사는 취소하는 한편 수상자를 축하하는 방식으로 조용하고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사장들은 지난달 발생한 삼성SDS 화재 사고 등의 재발 방지와 그룹 보안, 정보 시스템 체계 등 재난으로 인한 그룹 정보기술(IT) 체계의 손상 및 중단을 막기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에 전동수 삼성SDS 사장을 강사로 초빙해 '그룹 IT 체계 혁신 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직후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IT가 취약하니 IT 전반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였다"며 "보안뿐 아니라 전반적인 IT 시스템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지난해 화재 사고를 계기로 그룹 내 IT 재난 및 대응 방안을 그룹 전체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재 등 불의의 사고 외에 개인 정보 및 보안 시스템도 이번에 새로 점검하고 혁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의 발언이 끝난 뒤 각 계열사 사장들은 제각기 맡은 회사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뒤 회의를 끝냈다. 삼성그룹 사장단들은 삼성SDS를 중심으로 계열사마다 서로 다른 현황을 논의한 뒤 협업을 통해 최적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오늘 전동수 사장의 강연은 지난번 화재사고 이후 삼성SDS 쪽에서 마련한 자리로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및 복구시스템, 개인정보보호 보안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향후 어떻게 시스템을 혁신할 것인지를 발표했다"면서 "사장단들은 전 사장의 발표 직후 각자 의견을 개진, 각 사마다 시스템 차이가 있는 만큼 각 사 현황을 파악해 최적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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