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자금공모사업 통해 장애인보호작업장에 ‘힐링 숲’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자갈과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삭막하던 장애인복지시설이 아름다운 숲과 함께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자금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8000만원과 군비 8800만원을 투입해 함평군 함평읍 함평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 2500㎡ 규모의 힐링숲을 조성했다.
또 작업장 주위로 편백·소나무·느티나무·잣나무 등 24종 5600여 주를 식재하고 정자와 의자를 설치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황토로 포장된 ‘숲속 산책로’, 참나무가 식재된 ‘상생의 숲’, 느티나무와 잔디로 꾸민 ‘잔디마당’, 스트로브잣나무와 동백나무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피톤치드숲’, 소나무와 철쭉으로 경관이 우수한 ‘환영의 숲’은 장애인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치유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곳은 약숫물을 뜨러 오는 주민들이 많아, 지난 1993년 함평군장애인복지관이 건립된 이래 21년 만에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숲의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조성한 이곳을 ‘희망복지 나눔 숲’으로 명명했다”며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들의 통합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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