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보육·보건전문가1 + 부모1명 4개조 8명 10월까지 활동
학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로 꾸린 ‘부모 모니터링단’을 지역 내 200여개 어린이집에 직접 보내 급식, 위생, 건강 및 안전관리, 특별활동 등 운영 실태를 살피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보육현장 경력자, 보육학과 전임강사 이상 등 보육전문가 및 경력 3년 이상의 영양사, 간호사 등 보건전문가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을 둔 학부모 중 각각 4명씩 8명을 선발,
전문가와 학부모 2인을 한 팀으로 총 4개조의 ‘부모 모니터링단’을 꾸려 오는 10월까지 지역 어린이집을 찾아가 어린이의 안전과 급식, 위생, 건강관리 등 5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각종 보육서비스 제공방법을 직접 확인하는 보육 지킴이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지도점검과 모니터링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곳과 각종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던 어린이집은 더욱 꼼꼼하게 점검해 보육환경 개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간단한 사항은 현장에서 전문가가 바로 조치하고 심도 있는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안정공제회 ▲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도로교통공단 ▲화재보험협회 등 전문 기관에 맡겨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홍경일 보육지원과장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와 전문가들이 직접 시설을 점검하는 ‘부모 모니터링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나은 안전하고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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