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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후보, “세월호 침몰사고 속 차분한 이색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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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후보 운동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 후보 운동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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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충훈 순천시장 후보(기호 4번)가 환경정화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병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후보측은 23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22일 순천시 15개 지역에서 선거운동원 60여명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어린이 놀이시설 및 운동기구 등의 안전 점검으로 이색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덕암동에서 만난 한 시민은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이 자제되는 분위기에 선거 운동원들의 길거리 청소 등은 이색적 이었다”며 ‘보여주기식’ 선거 운동이 아닌 시장 후보자의 실천 의지를 보여줘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는 “길거리 등을 청소하면서 주민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지난 2년의 시정 운영 활동을 바탕으로 더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봉사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조 후보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교훈삼아 순천 학생들의 안전체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안전평생교육학교 이수’를 위한 ‘의무안전교육지원조례’ 제정을 밝혀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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