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업체의 91.5%는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 중 59.6%는 '매우 악화', 31.9%는 '다소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수출 중소기업들이 예상하는 올해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당 1038.1원이었고 적정 환율은 1086.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1020원대로 수출 중소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과 적정 환율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향후 전망도 어둡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해 최저 환율을 1달러당 1001.0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 80.9%는 최근 환율 하락과 관련해 정부의 안정적 환율 운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무역 금융·보증 지원 확대(35.1%) ▲환변동보험 확대(12.8%) ▲환관리 전문 인력 지원(5.3%) 등의 정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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