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씨 일가가 "자기 돈 한 푼도 들이지 않고 69억 원의 토지를 취득한 뒤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 토지 원가를 부풀려 팔아 부당하게 47억 원을 남겼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티알지는 80% 가량의 지분을 유 회장 관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공동대표 2명과 준법감시인 모두 구원파 신도가 맡고 있다.
티알지의 최대주주인 '트라이곤코리아'(트라이곤)은 유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가 최대주주로 대표이사는 구원파를 설립하 고(故) 권신찬 목사의 아들이자 유 회장의 처남 권오균씨가 맡고 있는 회사다.
또 트라이곤은 지난 2009년 해당 토지를 사들일 때도 법원 경매 기록에 나와있는 85억 원보다 취득가액을 22억 원 비싸게 기록했고 취득 금액은 전부 저축은행을 통해 조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런 의혹에 대해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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