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등으로 정치권 달라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법정 시한 넘기지 않는 것은 이례적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포함한 양당 원내지도부는 15일 오후 4자 회동을 갖고 이달 안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야는 오는 27일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정치권은 달라야 한다"면서 "원 구성을 정해진 날짜까지 마무리해 원활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이어 "19일부터 여야간 개원 협의에 들어가면 원활하게 원 구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방선거 선거가 코앞에 닥쳤다는 점도 여야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 등으로 역대 국회에서는 후반기 원구성이 채택되지 않아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는 등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는 법정 시한 내에 구성해 곧바로 국회가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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