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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뚱’ 아산 둔포오피스텔 사고 원인은 “설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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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 건축주·시공사 조사 및 설계·감리·시공업체 관계자 부실시공 진술 확보…“설계도면과 다르게 14~15m짜리 기초파일 개수 30~40% 적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충남 아산에서 일어난 오피스텔 기울어짐 사고원인은 설계대로 공사를 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주와 시공업체가 설계도면과 달리 14~15m짜리 기초파일 개수를 30~40% 적게 씀에 따라 생긴 것으로 경찰 수가결과 드러난 것이다.

1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는 지난 12일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1639번지 신축 오피스텔의 기우러짐과 관련, 건축주 및 시공업체를 수사한 결과 이런 내용의 진술을 받아냈다.
아산경찰서 수사과 형사팀은 공사 관계자로부터 ▲해당 오피스텔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14~15m짜리 기초파일 개수가 30~40% 적게 시공됐고 ▲메트기초도 설계보다 20~30㎝ 얇게 시공됐으며 ▲기초파일 시공 등 주요 공정 현장 감리도 규정대로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아산경찰서는 건축주 및 설계·감리·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부실시공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새벽 신축 중이던 복합건축물(오피스텔, 고시원)이 20도쯤 기울어진 사고가 일어났으나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건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산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10분께 현장대응팀, 구조대, 둔포안전센터가 현장출동해 2차 붕괴사고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주변통제에 들어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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