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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Q 당기순이익 3228억…전년 比 53.6%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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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수익력 회복·대손충당금 감소 등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2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3.6% 증가한 규모로, 주로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 없이 달성한 손익이기 때문에 향후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은 1분기 말 현재 437조원으로, 양호한 대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파이낸셜 매각으로 인해 전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리은행기준 15.41%, 12.79%, 11.34%로 집계됐다. 그룹 기준으로는 12.79%, 10.13%, 7.69%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으나 지속적인 우량대출자산의 증가 영향으로 견고한 이자이익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0%로 전 분기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으며 연체율 또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05%를 유지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순영업수익 1조1170억원, 당기순이익 3050억원을 시현했다. 카드분사, 종금 라이선스 만료 등 순영업수익 감소요인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대손충당금 부담 감소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3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3월 말 총자산은 269조원으로 집계됐고, 핵심자산인 원화대출금은 158조원으로 전 년말 대비 약 2조5000억원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적극적인 자산클린화 노력으로 전년 말 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는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원화대출금 및 원화예수금도 타행 대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영업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민영화를 앞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철저한 내부관리와 기본에 충실한 업무처리로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189억원, 우리종합금융 2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방은행 분할, 증권계열 자회사의 매각이 실질적으로 모두 종료됐다"며 "고객가치 극대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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