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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IT 접목으로 미국을 제패한 셰프 '로이 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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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최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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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파급력이 뛰어난 음식과 첨단 IT 기술의 조합으로 미국에서 스타 셰프 대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로이 최(44)의 성공스토리가 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소개됐다.

2008년 시작한 푸드트럭 '고기(Kogi) BBQ'로 인기몰이를 한 최 셰프는 레스토랑 ‘최고(Chego)’ ‘알리바이 룸(Alibi Room)' '에이 프레임(A-Frame)' '써니 스팟(Sunny Spot)' 'POT' 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미국에서 음식과 첨단 IT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준 인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최 셰프는 2008년 말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식당 '고기 BBQ'에서 김치와 불고기를 멕시코 음식 타코에 접목한 '고기 타코(Kogi Taco)'를 통해 미국 소비자 입맛을 잡았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움직이는 푸드트럭은 이 점을 매력요소로 여기고 장사를 할 경로를 인터넷에 미리 공개했는데, 당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발달로 입소문은 더욱 빠르게 퍼져나갔다. 12만3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그의 SNS 파급력은 2009년 초 LA에서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푸드트럭의 정차 정보를 확인할 정도였다.

포브스는 '푸드트럭' 규제에 열을 올리던 LA 지역 공무원들 까지 시청 앞에 정차한 '고기 BBQ'에서 새로운 맛과 분위기에 열광했다고 언급하며 최 셰프의 '고기 BBQ'가 푸드트럭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놓는 역할도 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공개된 최 셰프의 구글 글래스 체험 영상은 그의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는데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아일랜드 기독교 축제인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최 셰프가 구글 글래스를 끼고 김치를 주 재료로 한 아이리쉬 브리또를 만드는 동영상이 그것이다.

최 셰프는 또 인터넷을 통해 웰빙 음식을 먹고 싶은 수요자에게 셰프를 연결해 음식을 배달해주는 스타트업 '먼처리(Munchery)'에도 투자하며 음식과 IT 기술과의 절묘한 조합을 확대 실행해 나가고 있다.

1972년 부모를 따라 서울에서 미국 LA로 이주한 그는 1996년 유명 요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해 최우등으로 졸업한 전문 셰프다. 한 때 유명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경력을 쌓기도 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음식을 만들며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음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힘 쓰고 이다. 최 셰프는 포브스를 통해 미국 패스트푸드의 재구성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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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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