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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콤-퍼블리시스 합병 취소…최대 광고회사 탄생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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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2, 3위 광고회사가 350억달러 규모 합병을 취소하면서 세계 최대 광고회사의 탄생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광고회사 옴니콤과 프랑스 퍼블리시스가 합병 추진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해 합병을 취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합리적인 기간 안에 합병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350억달러 규모 합병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갈등은 극복하기에 어려운 부분인데다 해결하는데 시간도 꽤 많이 걸린다"면서 "합병으로 양사의 이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합병을 결정했다. 성장일로의 중국과 브라질 같은 신흥국 사업을 강화한다는 양측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합병이 결정됐고 합병회사의 이름도 양사의 이름을 모두 딴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으로 정했다.

합병을 결정할 당시 지난해 말 까지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동등한 조건으로 합병을 하려던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양사 경영진의 권력을 둘러싼 갈등과 세금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합병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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