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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안산 새마을금고 직원, 병원 찾아 헤매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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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5개 새마을금고, 세월호 피해 가족에 금융 지원
관계기관 정보제공 꺼려 발로 뛰며 수소문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세월호 침몰로 안산과 진도 팽목항에 자원봉사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산시 금융기관도 피해자 가족에 대한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주변 새마을금고는 세월호 피해 가족에게 대출이자와 공제료(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기로 결정했다. 대상 지점은 안산중앙ㆍ군자ㆍ신반월ㆍ안산서부ㆍ수암동새마을금고 등 5개 단위 금고다.

대출금과 공제료 납입 유예는 3개월 단위로 유예할 수 있고 최대 12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새마을금고는 자체적으로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당한 고객을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대출 6건, 대출액 1억2800만원에 대한 이자 유예가 결정됐고 10명에 대한 공제료 납입이 미뤄졌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경황이 없는 와중에 대리인을 시켜 이자를 꼬박 납부하시는 고객을 보며 안타까웠다"면서 "작은 결정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만, 각 지점은 관계기관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대상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정보 제공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병원을 찾아다니며 해당고객을 알음알음 찾고 있다"며 "한 명이라도 더 찾아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 중앙회도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모금운동에는 중앙회와 단위 새마을금고가 모두 참여한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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