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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본계·한인 변호사협회 '소녀상 철거 소송 반대'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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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사진: TV조선 보도 캡처)

▲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사진: TV조선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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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美 일본계·한인 변호사협회 '소녀상 철거 소송 반대' 공동성명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일본계 변호사협회가 일본계 미국인이 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 소송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남가주 일본변호사협회는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소송을 낸 원고의 주장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두 변호사 협회는 원고가 고노 담화(1993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 사과한 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역사 왜곡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의 희생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어느 누구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희생자들이 겪었던 엄청난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소녀상은 혐오감을 조장하거나 다른 이들에게 적개심을 표현하는 상징이 아니다"며 "이 소송은 민족간 분열을 야기하거나 열심히 만들고 키워온 혁신적인 다민족 공동체의 기반을 무너뜨린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역사는 바꿀 수 없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는 있다"면서 다양성·상호존중 등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공동성명에 대해 멕시코계 미국인 변호사협회와 남가주 중국인변호사협회, 태국계 미국인 변호사협회,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변호사협회,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변호사협회, 베벌리힐스변호사협회 등 12개 법조인 단체가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에 대해 일본계 시민단체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글로벌 연합(대표 메라 코이치.GAHT)는 지난 2월 소녀상이 미국 외교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등의 이유로 글렌데일 시정부를 상대로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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