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아렌츠에게 11만3334주의 매각 제한부 주식 지급 계획을 밝혔다.
이날 애플 주식 종가 600.96달러로 환산하면 총 6800만달러 규모다. 그는 오는 6월 1일 처음 1만6264주(약 978만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6월14일이면 모든 주식을 내다 팔 수 있게 된다.
아렌츠는 2006년 이후 명품 의류업체 버버리의 CEO로 일하며 매출을 배로 늘리는 등 스타 CEO로 이름을 날리던 중 지난해 돌연 애플에 합류하며 명품 업계는 물론 전자업계에서도 이목이 집중됐었다.
세간에서는 버버리의 CEO로 영국 기업인 중 연봉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보상을 받아왔던 아렌츠가 CEO 직함까지 버리고 애플에 합류해 얼마나 되는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현재 아렌츠는 애플의 핵심 경영진 10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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