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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조경도 나날이 진화…캠핑데크·둘레길·텃밭까지

최종수정 2014.05.04 10:30 기사입력 2014.05.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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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2차 푸르지오 로맨스가든

충주2차 푸르지오 로맨스가든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과거 아파트를 짓고 남는 공간에 잔디만 심던 조경설계는 가고 눈부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거주 중심으로 주택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단순히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 설계를 뛰어넘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조경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경 설계가 단지 가치를 높이는 한편 분양 성패까지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주택 업계도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조경 설계를 쏟아내고 있다. 주차장을 지하화해 지상 공간에 녹지와 산책로, 주민 이용공간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조경 설계는 기본이다. 최근에는 단지 내 캠핑장, 둘레길, 텃밭,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정원, 물놀이 공간 등을 갖춘 아파트가 수요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봄 분양 성수기에 힐링 열풍과 여가를 중시하는 사회풍조에 맞춰 입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조경특화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단지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업계의 조경 설계 경쟁이 평면 설계만큼이나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2차 푸르지오 플라워가든

충주2차 푸르지오 플라워가든

호반건설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단지 중앙부에 넓은 잔디마당이 조성된다. 연못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단지 외곽에 1.2㎞(풀코스) 단지 내부로 600m(하프코스) 길이의 산책로와 다양한 테마를 갖춘 조경시설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충주 2차 푸르지오' 단지 내에 '이웃과 소통하는 즐거운 마을'이라는 콘셉트로 조경시설을 꾸몄다. 이야기정원과 힐링 포레스트, 로맨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 다양한 연령의 입주민들을 위한 정원을 선보였다. 로맨스 가든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운동시설과 작물 재배를 위한 텃밭을 갖췄고 힐링포레스트는 나무와 꽃들을 보며 산책과 휴식을 할 수 있는 테마 숲길이다.

GS건설의 '한강센트럴자이'는 총 4079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에 걸맞은 조경설계가 적용된다. 캠핑 열풍에 발맞춰 소형 캠핑데크를 시공해 멀리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단지 내에는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1㎞의 산책로와 1.7㎞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적용됐다. 한강과 한강수변공원이 인근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한강 및 근린공원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공간과 중앙에 넓은 잔디마당을 조성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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