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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책임 못느끼는 대통령 둔 국민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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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책임 못느끼는 대통령 둔 국민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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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손선희 기자]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일 "책임 느끼지 못하는 대통령을 둔 국민은 불행한 국민"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가와 국민이 처한 엄중한 위기 상황을 직시하신다면 국민께 보다 책임 있는 자세 보여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10년 미국 항공기 테러 미수사건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을 통해 "저는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 안전하게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안전 시스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제게 묻는 것이다"며 사과한 것을 예로 들며 박 대통령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 김 대표는 "앞으로 우리는 온 국민 비참하게 만든 2014년 4월16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국민적 역량을 총결집해야한다"면서 "국회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가 제 몫을 다 하려면 올해 남은 국회를 상시국회, 비상국회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국회에서 진실규명과 책임소재 규명에 최선 다 하겠다"면서 "대통령과 정부에게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하루빨리 수습할 것을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정부는 아직도 사고 현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계속되는 혼선으로 인한 각종 루머, 소문으로 실종자 가족 등 피해자들 더욱 더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면서 "총리와 대책본부는 무의미한 회의만 반복하지 말고 이제라도 제대로 사고 현장을 장악하고 신속한 구조와 수색에 최선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참고자료 내 청와대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라 강조하면서 정부 매뉴얼을 개정한다고 밝힌데 대해 "한마디로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의 관리와 무관함을 매뉴얼 개정으로 입증하겠다는 사실상 얕은 수를 쓰고 있는 것"이라면서 "청와대의 거듭된 책임회피에 국민 공분 커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소관사항 아니라 주장하는 것이 참으로 가당키나 한 것인지, 국민이 납득할 것인지 제정신인지 의문"이라면서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보다 책임 있게 사태 수습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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