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4일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으로 2016년 까지 3년간 최대 15조원에 달하는 투자액을 책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노민용 포스코 재무실장은 당기순이익 급감과 관련, “가장 큰 원인은 세무조사 결과가 1분기에 반영된 것”이라며 “아직 세무조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1분기에 일부가 고지돼 납부했고, 그 부분이 1904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전체 추징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 포스코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력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가 계열사간 거래를 부풀리거나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최대 3800억원을 추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04억원은 이 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 상무는 “가격과 가치가 괜찮더라도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에 부정적이라면 인수 가능성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산업은행이 오는 28일 정도에 실사를 개시해봐야 확실한 내용을 말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상무는 당진발전소의 가치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그는 “당진발전소는 발전소 인허가가 가장 확실하고 철탑 송전선로도 이미 확보가 돼 있다”며 “수요 산업단지도 많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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