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사회적 기업을 바꾼다"
구 대표는 "페니 로우 싱가포르 사회적기업협회장이 '기술이 전세계를 바꾸고 있다'고 말한 게 인상깊었다"며 "사회적 기업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IT 융합산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KCR도 IT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수급관리나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광진구에서 다문화가정 마을공동체 운동을 하고 있는 배명숙 나루벗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마을공동체의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트래블러스맵, 노리단, KCR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의 사례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오늘 행사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사회적 기업으로서 참석하고 싶은 꿈도 내비쳤다.
배 대표는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시아미래기업포럼이 더 다양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소개하는 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소통이 아쉬워"
앞서 언급한 구자덕 한국컴퓨터재생센터(KCR) 대표는 이날 행사에 대해 "포럼이 다소 급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참가자들끼리 서로 묻고 대답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일반 참가자인 엄모씨(48)는 "정부 관계자들이 좀 더 많이 참여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제 제도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정책적 부분에 대한 내용이 더 포함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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