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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 주택조합 10곳 추진…재기 프로젝트 '가동'

최종수정 2014.04.23 16:05 기사입력 2014.04.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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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우림건설이 서울, 경기, 충북, 경남 등에서 10여개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며 주택시장 강자로서 명예회복 발판을 마련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우림건설과 같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있는 건설사들에게 적합한 방식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땅을 매입해 개발하지 않아도 돼 자금 부담이 적고 조합원 물량에 대해선 분양보증이 필요 없다.
수요자도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통장 없이 중소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고 전매제한이 없어 이득이다. 지난해부터는 조합원 가입요건이 시·군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면서 조합원 모집 기간도 단축될 수 있게 됐다.

'상도동 우림필유' 조감도.

'상도동 우림필유'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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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은 최근 상도동약수터지역주택조합(가칭) 사업에 시공예정사로 선정돼 지난 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조합원모집에 나섰다. ‘상도동 우림필유’는 서울 상도4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2층 6개동으로 전용면적 59㎡ 161가구, 84㎡ 41가구 등 총 20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착공은 올해 10월이며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로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동작구 본동 402-1번지 노들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다.

경기도에서는 광주와 남양주 등지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사업 등에 시공예정사로 참여 중이다. 광주 ‘오포 우림필유’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84㎡ 1028가구의 대단지다. 분당의 생활 편의시설과 지하철을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로 분당의 반값 수준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 무주택자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소유자들은 청약통장 없이 계약할 수 있다. 201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평택 현덕, 청주 금천, 양산 북부동, 밀양 교동, 부산 문현동 등에서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무분별하게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사업성에 대한 검증절차를 철저히 거쳐 우량 사업지를 선별할 방침이다. 사업 시행사인 조합이 운영 비리를 일으키거나 사업 자체가 전면 백지화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왕남균 우림건설 사업3부 실장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합원 모집이 전체의 70~80% 가량 충족된 상태에서 공사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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