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맹녕 골프영어산책] "잔디결 읽어야 퍼팅 고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 여성골퍼가 그린의 상태와 결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

한 여성골퍼가 그린의 상태와 결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퍼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그린의 결(grain of the grass)'을 잘 읽어야 한다.

'그레인(grain)'이 바로 그린의 잔디결을 의미한다. 미국의 유명 퍼팅 교습가가 저술한 '퍼팅 바이블(Putting bible)'에는 "잔디결 방향은 매우 중요해 퍼팅 전에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한다(It's important to check the direction of the grass grain before making you putt)"고 적혀 있다. 아마추어 고수들이 캐디에게 "Which way is the grain?(잔디결이 어때요)"라고 묻는 까닭이다.
순결과 역결, 횡결 등 3가지의 경우가 있다. 홀 쪽으로 누워있는 순결(with the grain)의 경우 잔디색은 회색(pale)이다. 공이 빠르게 굴러 홀을 지나가기 쉽다. 캐디는 "You are with the grain"이라고 알려준다. 아니면 더 짧게 "Away from you"라고 한다. 짙은 초록색이나 검은색이라면 역결(against the grain)이다. 캐디는 "You are against the grain", 또는 "Toward you"라고 표현한다. 같은 세기라면 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미국 골퍼들은 '라이(lie)'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순결이라면 "The grass lies away from you", 역결이면 "The grass is lying toward you"다. 순결일 때는 공을 살살 굴려 경사와 잔디결을 타고 들어가게, 소위 공을 달래서 치는 반면 역결에서는 잘 구르지 않기 때문에 반대로 홀의 뒤쪽 벽을 때리고 들어가도록 강도를 높여야 한다. 홀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횡결(across the grain)도 있다. 홀의 위아래를 오조준해 공의 흐름(break)을 보고 퍼팅해야 한다.

잔디결은 컵의 반대 방향에서 그린의 상태와 색깔을 보면 파악하기가 더 쉽다. 주위 환경에 특히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근처에 바다나 호수가 있으면 물 쪽으로 흐르는 '오션 브레이크(ocean break)', 산이 있다면 반대쪽으로 구르는 '마운틴 브레이크(mountain break)'가 생긴다.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피드다. 그린의 결을 잘 읽는다는 건 퍼팅, 더 나아가 좋은 스코어로 직결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