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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동맹 효과' 와츠앱 사용자 5억 돌파

최종수정 2014.04.23 09:40 기사입력 2014.04.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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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5000만명 추가 확보…유료 앱인 점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글로벌 메신저 와츠앱이 전세계 사용자 수 5억명을 돌파했다. 12억명의 가입자 기반을 가진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의 동맹 효과로 성장세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와츠앱은 이날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월간 활동 사용자란 앱을 다운로드만 하고 쓰지 않은 사람은 제외하고 매월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만을 집계한 것이다.

와츠앱은 서비스 출시 5년 만인 지난 2월 4억5000만명의 사용자 수를 확보한 데 이어 2개월 만에 5000만명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지난 2월19일 이후 빠르게 가입자 수를 늘려온 셈이다.

와츠앱 측은 기존 가입자가 많은 유럽에 이어 브라질,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에서도 이용자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증가에 따라 하루 평균 사진 전송건수 7억건, 동영상 전송건수 1억건 이상을 기록하는 각각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현재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와츠앱과 함께 중국을 기반으로 한 위챗(6억명), 일본을 중심으로 한 라인(4억명)이 경쟁하고 있다. 무료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라인이나 위챗과 달리, 와츠앱은 앱을 다운받을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앱으로서 실제 사용성은 더 높다는 평가다.
페이스북과 와츠앱 동맹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 판도 자체를 바꾸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다. 페이스북의 12억명의 가입자가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인자인 와츠앱과 더해져 경쟁 모바일 메신저들의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수 후 2개월 만에 추가 사용자 5000만명을 추가 확보하며 이를 증명해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글로벌 진출에 매진하는 경험과 사용자 기반을 고려한다면 향후 와츠앱과 만들어 낼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와츠앱은 모바일 메신저 앱의 원조격이다.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는 위챗(2011년)이나 라인(2011년), 카카오톡(2010년) 보다 먼저 세상에 나왔다. 각각 중국과 일본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위챗이나 라인과 달리 사용자가 전세계적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 83%, 콜롬비아 91%, 스페인 98%, 이탈리아 90%, 영국 38%, 북미 27%, 홍콩 95%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지역에 뻗어있다.

유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를 싣지 않는 등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다른 메신저들이 게임이나 스티커, 광고, 전자상거래 등을 붙이면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와츠앱은 이런 기능을 넣지 않고 있다. 문자 본래 기능에만 집중하자는 창업자의 철학 때문이다. 라인이 TV광고 등을 통해 진출을 꾀하는 미국시장에서 페이스북을 기피하는 젊은층을 대거 흡수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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