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의 1등 공신이라고 최근 소개했다.
PwC가 세계 15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해본 결과 중국인 응답자 가운데 75%는 1주 한 번 온라인으로 물건 구매에 나선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로 미국 26%, 인도 3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특히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답한 중국인은 77%다. 이는 미국의 29%, 글로벌 평균 4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태블릿 PC로 쇼핑한다고 답한 중국인은 66%로 이도 글로벌 평균보다 높다.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독점 중인 업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등록된 판매 업체는 700만개, 등록된 상품은 8억개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또 다른 쇼핑몰인 T몰과 타오바오에서 2400억달러(약 249조원) 규모의 상품이 거래됐다. 이는 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e베이의 연간 거래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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