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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대형 참사로 식당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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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구내 식당서 점심 해결...구청 주변 식당들 텅텅비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꽃다운 아이들 수백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어이 없는 대형 참사로 인해 식당 손님들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망연자실한 시민들은 할 말을 잃을 채 식당 손님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관청 주변 식당들 손님이 크게 줄어들어들고 있다.

서울 성동구청 부근 한 식당 종업원은 21일 "세몰호 침몰 이후 손님이 뚝끊어지는 것같다"며 "오늘 낮에 겨우 두 방이 찰 정도"라고 말했다.

평소 같으면 5~6개 실에 손님이 들어왔는데 갑작스럽게 손님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공무원들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 보다 구내 식당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공무원도 "워낙 큰 대형 사건이 터지다 보니 밖에 나가서 식사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충격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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