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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검찰 전방위 수사에 ‘당혹’… 언론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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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세월호 운영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선사측은 외부 접근을 막은 채 수사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에 있는 청해진 본사는 21일 문을 걸어 잠그고 이틀 째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사무실 주변에 모인 취재진의 취재 요청에도 일절 응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은 취재진의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지난 19일 회사 간부가 참고인 자격으로 해양경찰청에서 조사받고 있다는 발표를 마지막으로 하루 2차례 열기로 약속한 정례 브리핑도 일방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청해진해운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별도로 인천지검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세월호 선박회사와 선주에 대한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언론 등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검찰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처음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사고원인 등을 규명하는 수사에 초첨에 맞췄다면 지금은 선박회사와 경영진으로 수사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사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지검은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와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유모씨 형제를 포함해 관계자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청해진해운의 실제 오너인 유씨 형제는 1980년대 ‘해운 황제’를 꿈꿨던 세모 유모(73) 전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출자 관계 등 경영 전반과 안전관리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수사 상황에 따라 유씨 형제가 타깃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운영 중인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이날부터 전면 중단했다. 회사 측은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3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청해진해운은 인천∼백령도 1척(데모크라시5호), 인천∼제주 2척(세월호,오하나마호), 여수∼거문도 1척(오가고호) 등 3개 항로에 4척을 운항 중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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