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세월호 침몰 악성 댓글에 참담…"희생자 가족 두번 죽이지 마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네티즌의 언어폭력과 악성 댓글이 극에 달하고 있어 세월호 피해 가족들과 국민들의 가슴에 또다시 상처를 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포털 게시판을 보면 "영화 타이타닉 장면 같다" "누가 죽든 말든 난 TV 예능프로가 보고 싶다"는 등의 국민정서를 벗어난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에는 수천 개, 수만 개의 애도를 표하는 댓글도 많이 달리는 반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글 또한 퍼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댓글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반대' '신고' 기능을 통해 네티즌의 자체적인 댓글 정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 피해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악성 게시물을 모니터링 하여 조치하고, 포털사이트 업체들을 상대로도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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