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낙후마을 주민 자립 지원
다양한 교육사업으로 우수인재 양성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두산은 100년 역사를 가진 우리 기업사의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남다른 막중한 책임이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말이다. 118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장수 기업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박 회장의 신념에 따라 두산그룹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기업 지원에도 이어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2년 말 인천시와 함께 괭이부리마을 주민의 소득개발을 위한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짓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와 송영길 인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당시 협약을 통해 괭이부리마을 주민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제반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괭이부리마을은 인천시 동구 만석동 일대의 달동네로, 일제강점기 시절 인근 군수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숙소로 사용하면서 형성된 쪽방촌이다.
이곳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공장 인근 괭이부리마을에 약 5억원을 들여 김치생산공장을 짓고 세척기와 양념혼합기 등 설비도 갖춰주기로 한 것이다. 김치공장은 부지 387㎡, 연면적 330㎡ 규모로 주민공동체가 협동조합 개념의 사회적기업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치공장은 현재 공사가 10% 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오는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괭이부리마을 공동이용시설은 지역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사회공헌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괭이부리마을의 소득원을 개발해 주민 스스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중심에는 연강재단이 있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된 연강재단은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왔다. 또 2010년 10월에는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공연과 미술분야에서 향후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연강 예술상을 제정했다.
각 계열사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자체 정책사업 지원, 지역 우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창원과학고 자매결연,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및 전문대와 산학협약을 통한 맞춤형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성적우수 중ㆍ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초ㆍ중학생 학원비 지원 사업 등으로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6400여 임직원들로 구성된 8개 사회봉사단과 환경안전교육봉사단 등 4개의 전문봉사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에서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교육 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국 내 낙후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 운동을 통해서다. 지난해까지 총 985만위안(약 17억원)을 지원, 25개 성과 자치구에 소학교 26개를 세웠으며 추가로 6개 학교를 짓고 있다. 올해 쓰촨성, 랴오닝성에 2개 학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바다를 중심으로 환경호보 활동에 적극적이다. 분기별로 창원지역 인근 바닷가와 진해만 등에 버려진 스티로폼, 빈병, 비닐 등 쓰레기를 수거,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11번째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봉암갯벌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은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과 사랑을 가지는 것이 글로벌 두산인이자 기업시민으로서의 당당한 자세'라고 강조한다"면서 "사회규범과 공공의 선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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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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