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자산 1달러에 따른 소비증가 효과 3.8→1.7센트로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미국 경제의 부의효과가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부의효과는 자산 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침체가 끝났던 2009년 이후 자산가격이 1달러 증가할 경우 이뤄지는 소비 증가 효과가 1.7센트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1952~2009년 자산이 1달러 증가할 경우 소비 증가 효과 3.8센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페롤리는 2009년 이후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늘어난 미 가계 자산은 25조달러가 넘지만 이에 따라 늘어야 할 소비지출 규모는 과거에 비해 1조달러 이상 적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의 효과가 약해진 이유와 관련해 우선 빈부 격차가 심화된 것을 꼽았다. 부자들에게 더 많은 부가 집중되고 있으며 부자들의 경우 자산 가격이 증가한다고 해도 소비 증가 효과는 크지 않다고 페롤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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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금융위기 전 고점을 수준을 회복하지 못 했다는 점도 부의효과가 약해진 원인이라고 페롤리는 분석했다.


페롤리는 다만 고무적인 것은 소득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소비지출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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