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2일 제7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 개최
올해로 7회를 맞은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는 비운의 삶을 살다간 정순왕후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행사로 잊혀져가는 역사의 한 부분을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례는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궁중제례형식으로 진행하게 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제례의식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식후 행사로는 창신1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살풀이 등 ‘한국무용’을 선보여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구성될 계획이다.
단종비(妃) 정순왕후는 지금의 종로구 숭인동에서 60여년을 홀로 지내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종을 그리워하며 서러운 삶을 살았던 절개와 충절의 상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추모문화제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잊혀져가는 절개와 충절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종로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정순왕후와 관련된 유적지도 돌아보며 역사의 흐름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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