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정원 증거조작, 남재준 해임·특검 실시가 해결책"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장준우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6일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를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국정원장, 법무부장관의 사과만 있었고 책임지겠다는 말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국정원에 대해 어떤 정권에서도 해내지 못한 국정원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했지만 그 즈음에 오히려 간첩증거조작 사건이 진행되고 있었고 증거조작 은폐시도도 있었으며, 이에 대한 면죄부 수사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정원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통제할 수 없는 리바이어던이 돼가고 있다"며 "헌정질서,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대통령 자신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국정원장 해임과 특검도입 통한 진실규명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과 국정원장이 증거조작 사건 사과하는데 걸린 시간이 국정원장은 3분, 대통령은 30초에 불과했다"며 "이 짧은 시간에 질문도 안 받고 할말만 하고 끝난 것은 불통정권의 민낯이고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선거개입과 사법조직보다 더 큰 범죄가 남아있냐"고 반문하며 "특검을 수용하고 국정원장을 해임하는 것이 해법의 길"이라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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