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분비 억제제는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에 사용되는 약제로 위 내의 산 분비를 억제해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이 중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식도로 역류된 위의 내용물로 인해 가슴 쓰림, 기침 등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PPI 계열 약물은 복용 후 최대 효과 발현까지 수 일이 걸리고 야간 위산분비 억제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운 PCAB 기전의 CJ-12420은 앞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PPI계열의 세계적 블록버스터 약물인 넥시움(에소메프라졸) 대비 빠르고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였다.
임상 2상은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을 비롯한 주요 12개 병원에서 진행돼 최근 종료됐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12420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으로 우수한 효능효과 및 안전성으로 25조원 규모의 시장에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CJ헬스케어가 신약 개발 능력을 가진 글로벌 제약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CJ-12420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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