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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로림만조력발전 환경평가 보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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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전문가 16명으로 자체검토위원회 만들어 2개월간 세부검토 작업…비용, 편익의 부정확한 산정 등 지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가로림만조력발전 환경평가 보완을 환경부에 요구했다.

충남도는 지난 2월 환경부가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검토를 요청한 데 대해 보완해야할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도는 민간전문가 16명으로 자체검토위원회를 만들어 2개월간 세부검토 작업을 해왔다.

위원회는 ▲자연생태환경 등 6개 분야의 많은 부분에서 조사항목이 빠졌거나 ▲최근 조사자료, 조사항목, 조사지점 부족에 따른 계절별 변화 반영 미흡 ▲비용과 편익의 부정확한 산정 등을 지적했다.

특히 찬성·반대주민 사이의 갈등으로 지역공동체가 무너질 우려가 있어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발전소사업에 따른 경제성 및 입지타당성 검증도 필요하고 환경보전 목표설정, 대체서식지 선정, 하구생태복원 계획수립 등의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재영 자체검토위원회 위원장(대전대 교수)은 “평가항목에 따라 충분한 기간을 두고 철저한 현장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에 따른 변화전망을 예측하고 저감방안을 마련하는 등 충실한 환경영향평가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또 “가로림만 지역의 지형과 환경조건을 감안한 모형공장을 세워 일정기간 운영결과를 반영,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사업시행자 가로림조력발전㈜가 낸 환경영향평가서를 ▲해양물리 및 생태적 변화 ▲수질오염, 어업피해 등 피해조사내용 ▲평가기법 등이 미흡하다고 보고 2012년 4월 되돌려 보냈다.

충남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가로림만조력건설사업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받아들일지에 따라 사업시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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