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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향후 손실 가능성 높아"

최종수정 2014.04.11 18:18 기사입력 2014.04.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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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영국 프루덴셜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M & G인베스트먼트는 11일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면 향후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프라 등 사모채권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사이먼 필처(Simon Pilcher) M & G인베스트먼트 채권 운용 부문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통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하이일드 채권과 국채 간 금리 차이(신용 스프레드)가 커졌을 때인데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향후 3년 내에 권 투자 규모의 3분의 2 정도는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국제 신용평가사에서 투자 부적격 신용등급 이하 등급을 받은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신용등급이 더 높은 회사채를 살 때보다 크기 때문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필처 사장은 "채권 투자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가 악화됐을 때에도 회수가능한지 여부"라며 "사모채는 공모채와 비교해 담보권을 제공하고 선순위에 있다는 점 등 더 많은 커버넌트(발행회사가 채권자 보호를 위해 준수해야하는 계약사항)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필처 사장은 유럽 사모채 시장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유럽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은 미국에 비해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채권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면서 "공모 채권시장 뿐 아니라 사모채권 시장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은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금리가 상승할 것 같지 않다"며 "국채보다는 기업 회사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M & G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말 기준 한화로 253조원의 채권 운용 자산을 포함해 총 41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프루덴셜 그룹 내 아시아 계열사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주최로 열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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