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놀부NBG는 최근 가구, 패션, 뷰티 등 계열을 막론하고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디어 아트'를 채용한 이색 매장인 '화려한 식탁 N테이블(엔테이블)'을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선보였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 가곡 '정가(正歌)'를 매장 음악으로 지정함으로써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오방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영상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6개 카테고리, 60여가지의 한식 메뉴를 즐기는 고객들이 마치 하나의 작품과 같은 공간에서 잔치를 벌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놀부 관계자는 "최종범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활동은 매장을 음식은 물론 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다"며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오픈 이후 주말 기준 일평균 13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음악의 거리 홍대에 ‘로큰롤 콘셉트 특화매장’을 열었다. 음악을 즐기는 인디밴드, 뮤지션들의 집합소인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미국 록 뮤지션들의 전당’ 콘셉트의 로큰롤 인테리어 매장으로 선보인 것이다. 맛있는 음식들은 물론 마이클잭슨, 마돈나, 지미 헨드릭스 등 미국 유명 가수들의 진귀한 소장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식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고객들이 브랜드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최종 접선지이다"며 "매장에서의 경험이 브랜드 이미지로 연결되고 있기에 음악, 영상, 가구 등 여러 요소의 특색 있는 연출을 통한 차별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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