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HTC는 올해 1분기에도 적자 경영 상태를 이어갔다. 1분기 순손실액은 18억8000만대만달러(약 6200만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이 제시한 예상 손실액 17억1000만대만달러를 초과했다.
HTC는 지난달 말 회사의 주력 모델 '원(ONE) M8'을 공개하고 이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주력 모델인 '원 M8'과 두 번째로 밀고 있는 '디자이어(Desire) 816'가 2분기에는 수익성을 되찾아 줄 것이란 기대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에 대한 회의감이 짙다. 대만 소재 위안타증권의 데니스 찬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업계에서 신상품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인한 수익 증대 효과는 1분기 이상 지속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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