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작년 4분기 가구당 오락·문화비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월평균 13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소비지출 항목 중 4.8%에 해당한다.


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작년 4분기 오락·문화비 지출 경향’을 분석한 결과 오락·문화비 부문은 소득분위별로 모든 소득분위에서 증가했다. 특히 단체여행비(29.2%), 운동 및 오락서비스(13.1%), 문화서비스(7.2%) 가 크게 늘었다.

항목별 지출 현황을 보면 오락·문화비 항목 중 단체여행비는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 월평균 2만6733원을 지출했다. 특히 4분기 단체여행비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동 및 오락서비스 항목에서는 모든 소득분위에서 전분기 대비 지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는 작년 3분기의 계절적 요인과 스포츠 시즌이 겹치면서 최대 구성비를 보이다가 4분기 들어서 그 비중이 점차 줄었다.

문화서비스 항목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해 4분기 전체 오락·문화비 구성비 중 가장 큰 비중(22.78%)을 차지했다. 문화서비스 항목은 다른 항목에 비해 소득분위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이는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향유 사업이 일정부분 실효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서적 구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516원 감소해 전체 오락·문화비 중 차지하는 구성비도 13.3%에서 11.48%로 1.82%p 하락했다. 오락·문화비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서적 구입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AD

따라서 작년 4분기의 오락·문화비 지출은 소비성향이 지속적으로 억제되는 가운데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저하와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문화·관광·여가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국민들의 해외여행 선호가 높아지고, 캠핑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상황 속에 오락·문화비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