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도서구입비 전년대비 6.1%↓..8분기 연속 '감소세'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우리나라 사람들의 책 안 읽는 태도가 도서 구입비 지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오락·문화비 중 도서 구입비 항목은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1%나 줄었다.
전체 오락·문화비 중 차지하는 구성비도 20.4%에서 13.3%로 7.1% 떨어졌다. 오락·문화비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도서 구입비는 8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내놓은 ‘2012년 4/4분기 오락·문화비 지출 경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편균 오락·문화비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전분기 대비 13.4% 감소한 12만 4656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체 소비지출 항목 중 5.2%에 해당한다.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 상위 20% 가구인 'Ⅴ분위'만 제외하고 모든 소득분위에서 소폭 증가했다. 소득 상위계층의 오락·문화비 지출 감소와 저소득층의 지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득분위별 격차가 줄었다.
항목별 지출은 오락·문화비 항목 중 단체여행비가 전분기 대비 34.8% 감소한 2만689원로 지난해 3분기 전체 오락·문화비 지출을 견인한 고소득층의 지출액이 크게 줄면서 전체 오락·문화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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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및 오락서비스 항목에서 소득분위는 전분기 대비 지출액이 모두 줄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계절적 요인과 스포츠 시즌이 겹치면서 역대 최대 구성비를 보이다가 4분기 들어서 그 비중이 점차 줄었다.
문화서비스 항목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해 4분기 전체 오락·문화비 구성비 중 가장 큰 비중(22.3%)을 차지했다. 문화서비스 항목은 다른 항목에 비해 소득분위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향유 사업이 일정부분 실효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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