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기업 CEO들의 연봉 공개 소식이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기업 등기이사의 연봉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CEO 연봉 공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생각을 남기거나 기사를 리트윗하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리안 @sans***는 "임원들의 연봉 공개는 정상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들이 받는 엄청난 연봉은 그들이 만든 부가가치에 대한 대가이어야 하지 정의롭지 못한 보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임원을 비판하는 동시에 연봉 공개가 앞으로 가지고 올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했다.
경제 구조 자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트위터리안 @csj***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잘 버는게 문제가 아니다. 어디에 어떻게 나누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업 내 불평등한 분배 구조를 비판했다.
김성준 SBS 8시 뉴스 앵커도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을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삼성전자 사장은 일년만 해도 자식까지 평생 잘 살 수 있겠고 다른 회사는 임기 두 번은 해야 비슷"하다며 고액의 연봉이 가져올 부의 대물림 현상을 지적했다.
트위터리안 @mindam0***은 "재벌기업 등기이사 연봉이 수백억에서 수십억에 이른다고? 중범죄로 감옥에 있는 SK 최태원이 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받는 하루 수입이 서민들 일년 수입보다도 많다는 게 말이 되나? 국민들은 가난해서 분노하는 게 아니라 불공정하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다"라며 고액 연봉 임원들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위터리안 @stonehin***는 "로또 1등 당첨금보다 대기업 임원의 연봉이 더 많다. 로또 따위는 가난한 서민들이나 사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높은 연봉에 조소를 보냈고, 트위터리안 @Alway***는 삼성전자 사원의 평균 월급이 1억원이라는 기사에 "최빈값과 중앙값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바보같은 평균"이라며 부풀려진 헤드라인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트위터리안 @meeta***는 "매출은 비슷한데..애플 연봉은 660억원, 삼성은 60억원"이라며 비대칭한 두 회사의 연봉을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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