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 중국 IB 부문 CEO 겸 아시아 IB 부회장
JP모건은 중국 공산당 및 국영기업 고위층 자제들을 채용해 기업공개(IPO) 등 각종 계약을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 된 뒤 지난해부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 국적의 팡은 이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 중 한명이었다.
또한 지난 2007년 JP모건 홍콩 법인이 장수광(張曙光) 전 중국 철도부 부총공정사의 딸인 장시시(張曦曦)를 채용한 뒤 중국 국영철도업체 중궈중톄(中國中鐵)의 IPO 자문사로 JP모건이 선정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JP모건은 턍솽닝을 채용하는 문제를 논의한 팡의 이메일 등의 자료를 미 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팡은 지난 2001년 JP모건 홍콩 IB 부문에 입사한 뒤 2005년 중국 IB 부문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어 2007년 중국 IB 부문 CEO로 승진한 뒤 2009년부터 아시아 IB 부문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팡은 지난 2008년 IB 업계에서는 최초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팡의 사임 후에는 프랭크 공 JP모건 중국 IB 부문 부회장이 뒤를 잇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