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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두달, 오리 100마리당 24마리는 살처분

최종수정 2014.03.17 10:45 기사입력 2014.03.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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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한 2달 동안 오리 100마리당 24마리는 살처분돼 땅에 묻힌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 34건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28건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음성은 6건으로 밝혀졌다. 고병원성 AI(H5N8형)는 지난 1월17일 초음으로 발생했다. 3월에는 AI 의심신고가 경기 안성(6일), 세종(10일) 등 두차례에 불과했지만 수평 전파 등을 우려한 예방적 살처분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살처분된 가금류는 총 439농가 1091만2000마리에 이른다. 이번을 포함해 국내에서 발생한 총 5차례 AI 가운데 살처분 숫자는 최대 규모다. AI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사육농가의 전업화로 호당 매몰두수가 과거 평균 9400마리에서 2만4900마리로 증가해 과거에 비해 매몰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4차례 발생한 AI에서 평균 660농가, 619만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번의 경우 사육농가가 규모화되면서 농가수는 줄었지만 살처분 숫자는 늘어난 셈이다.

AI에 따른 살처분으로 전체 사육오리 100마리당 24마리는 매몰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기준 살처분된 육용 오리 숫자는 260만7000마리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사육중인 오리 1089만9000마리 가운데 23.9%가 살처분됐다. 이번에 발생한 AI가 초기에 오리를 중심으로 전염되면서 오리에 대한 살처분 숫자가 많았고, 닭에 비해 사육두수가 적은 탓에 살처분 비중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육계는 405만9000마리, 4.7%가 살처분됐고, 산란계는 419만4000만리, 6.5%가 살처분됐다.

농식품부는 오리의 경우 냉동육 재고량 등을 감안하면 신선육 수요가 늘어나는 3~5월에는 일시적인 가격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닭과 계란은 수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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