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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AI 발견’ 천안농장 사람 감염여부도 조사·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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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AI 방역대책본부, 개 3마리 시료 거둬 항원검사결과 1마리에서 나타나…“해당 농장종사자들 시료 거둬 정밀조사·분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생긴 농장에서 기르던 개에 AI항체가 발견된 농장 종사자들에도 걸렸는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충청남도 AI 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이 모 씨 농장에서 키우던 개에서 AI가 발견되자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시료를 거둬 AI감염여부를 조사·분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씨 농장에서 키우는 개 3마리의 시료를 지난 6일 거둬 항원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AI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는 위험이 높은 고병원성(H5형) 항체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AI에 걸린 뒤 면역체계가 생겼다는 뜻이다.

보건당국은 이 사례를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감염된 국내 첫 사례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개들 끼리 AI가 번지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충청남도 AI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개에서 개로 동종 사이엔 AI가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닭에서 개로 AI가 전염된 첫 사례로 추정되는 만큼 이 사안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 농장은 지난달 AI가 생겨 키우던 닭들을 모두 살처분했다.

한편 충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최근 AI가 번진 천안시 풍세면, 당진시 신평면 3㎞안 농가의 닭과 오리 등 조류를 땅에 묻고 주변지역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금류를 옮길 땐 AI 사전예찰제로 병에 걸렸는지 살피고 농장 밖으로 출하하는 닭 등에 대한 확인·검사도 꾸준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강호, 삽교호, 풍서·곡교천을 중심으로 한 철새도래지의 출입통제는 물론 해당지역의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관할 시, 군에 긴급지시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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