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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제네바모터쇼에 담은 미래車 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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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 세계 최초 공개…기아차 쏘울 EV 유럽에 첫 선

현대차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한 콘셉트카 '인트라도'.

현대차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한 콘셉트카 '인트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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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서 미래지향적 디자인ㆍ기술력을 담은 콘셉트카와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4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트라도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한국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다. 꿈의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섬유와 고강성 설계 기술이 적용된 인트라도는 ▲극도의 절제미와 강렬한 역동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첨단 소재와 기술력의 초경량 차체 설계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또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에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 유럽시장에 진출, 자동차 본고장 유럽에서 현지모델들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유럽에 판매되는 신형 제네시스에는 람다 3.8 GDI 엔진과 후륜구동용 8속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 밖에 현대차는 1547㎡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신형 i10, i20, i30, i40, ix35(국내명 투싼ix) 등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의 i시리즈 차량을 포함해 완성차, 콘셉트카, 엔진 등 총 11종의 차량과 기술을 전시했다.
기아차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첫 공개한 '쏘울 EV'.

기아차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첫 공개한 '쏘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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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는 유럽 최초로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지난 달 시카고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쏘울 EV는 27㎾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복합연비 평가 기준 148㎞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쏘울 EV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하반기 중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독특한 스타일과 뛰어난 실용성을 모두 계승한 쏘울 EV가 세계 시장에 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또 올해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던 GT4 스팅어를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GT4 스팅어는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된 콘셉트카로 최고 출력 315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뉴 스포티지R(현지명 스포티지)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K5 하이브리드 500h와 뉴 스포티지R를 유럽에 출시해 K5 하이브리드 500h로 기아차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뉴 스포티지R로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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