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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연, 지하수 배수 유도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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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배수 설계개념 도입…쉴드 세그먼트 단면·제작비 줄여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터널 안으로 지하수가 흘러들어 통신시설을 부식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효과를 지닌 '터널 내 유입되는 지하수 배수 유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설연은 어느 정도의 내부 지하수 유입을 인정하는 부분배수 설계개념을 도입했다. 기존에 누수방지를 위해 쉴드터널의 등쪽면과 터널의 지반면에 넣는 그라우트재(충전재) 대신 투수성이 우수한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 때문에 지반면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가 잘 배수되도록 유도하고 지반면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거푸집에서 형틀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쉴드 세그먼트(원형 방호재)의 특성을 고려, 제작 단계에서 배수유로홈 위치를 구현했다. 시공과정을 변경하거나 추가적인 생산비용 없이 배수시스템이 적용된 쉴드 세그먼트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건설연은 "이 기술로 쉴드 세그먼트 단면을 10~15%까지 줄일 수 있고 세그먼트 제작비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재료 생산과정 중 시멘트, 철근 등의 건설재료 사용량 감소를 통해 제조단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15%까지 저감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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