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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CFO들 "미약한 소비심리, 성장에 최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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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더딘 소비심리 회복을 꼽았다.

미국의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최근 유럽ㆍ아시아의 주요 기업 CFO 51명에게 물어본 결과 이들 가운데 48%는 소비수요 둔화가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 올해도 기업 경영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CNBC가 미 기업 CFO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더딘 소비심리 회복이 경영활동의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회복에 두 번째로 큰 걸림돌은 중국의 성장둔화(16%)로 나타났다. 유럽ㆍ아시아 CFO들 가운데 76%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률 7.7%에서 더 낮아진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28%는 중국이 올해 5~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향후 6개월 사이 경착륙하는 일은 없으리라는 게 대다수 응답자의 견해다.

중국의 성장둔화에 이어 CFO들이 우려하는 것은 신흥국 경제혼란(12%)이다.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더딘 회복(8%), 미 재정정책(8%), 글로벌 소득 불평등(4%), 사이버 공격(4%) 순이다.

영국 대형 유통업체 세인스버리의 존 로저스 CFO는 "경기회복에도 소비지출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면서 "이는 물가상승을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 가계소득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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