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 점을 받아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그녀는 흠 잡을데 없는 연기를 펼쳤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속에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개된 포스터엔 '김연아 선수의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라는 제목과 함께 최근 일본 이종격투기 선수 타카야 츠쿠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윤형빈과 효도르가 경기를 치른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결과에 대한 네티즌의 울분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뼈있는 패러디로 깊은 인상을 준다.
윤형빈 효도르 결투 패러디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은메달, 패러디 포스터 아이디어 기발하네", "김연아 은메달, 화가 났는데 포스터보고 빵터졌다", "김연아 은메달, 꼭 복수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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