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살레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난 심판은 아니지만 여자 피겨 싱글 경기를 다시 봤다"며 "난 이 결과를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ISU, 이제 어쩔거냐"라고 덧붙여 국제빙상연맹의 책임을 물으며 "내 마음 속 순위는 김연아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3위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심판 판정을 놓고 의혹이 확산됐고 조사결과 프랑스 심판 마리 렌느 르군느가 "자국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러시아를 밀어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결국 IOC는 캐나다에게 공동 금메달을 수여하게 되었고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채점 방식을 바꾸는 등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제이미 살레의 사례는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실패를 두고 심판의 편파판정을 ISU에 공식 항의하자는 서명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한가닥 희망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아직 김연아의 경우에도 판정 번복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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