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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인들, 세계 경제 낙관…인플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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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 49% "경기 좋아질 것"…유로존 위기 종료는 아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 기업인들이 올해 글로벌 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공동 실시한 '글로벌 비즈니스 바로미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49%는 올해 세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4분기보다 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기업인들은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올해 기업활동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59%는 '경영환경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경제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는 답은 13%포인트 줄어 52%를 기록했다. 기업인들은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보다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39.4%가 인플레이션이 올해 글로벌 경제의 과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답한 이는 27.3%다.

응답자들은 경영활동에서 어려운 점으로 각국의 정치불안 확대(36%)와 숙련 기술자의 부족(34%)을 꼽았다. 특히 북미 기업인 중 39%는 숙련공 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나라가 자신이 속한 지역의 성장에 더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52%가 미국이라고 답했다.

친기업 환경을 가진 국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70%가 미국을 꼽았다. 러시아의 경우 기업 환경이 '우호적' 혹은 '매우 우호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11%에 불과했다. 러시아가 소치 동계 올림픽 개최를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지만 오히려 준비 과정의 부실 등으로 되레 비난을 받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재정위기가 끝났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52.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끝났다고 답한 이는 12.3%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1500여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1월21일부터 2월11일까지 진행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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