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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선거 후보 릴레이인터뷰]송영길 인천시장 "아시안게임에 인천 운명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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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 등 첨단 단지 유치…진행 중인 사업 마무리 필요

송영길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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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전쟁을 앞두고 장수를 바꾸지 않고, 강을 건너는 중에는 말을 갈아타지 않는 법입니다."

송영길 인천시장(51ㆍ사진)은 19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 저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라며 오는 6ㆍ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송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대한민국 경제수도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치열한 접전 끝에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송 시장과 안 전시장의 득표율 차이는 8.31%였다.

그는 인천의 당면 과제로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꼽았다. 그는 "아시안게임으로 17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와 26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대회에 인천의 운명이 걸려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선 아시안게임을 가장 잘 아는 일꾼이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시장의 지지율은 당내 뿐 아니라 여당 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송 시장은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기업 투자유치, 원도심 활성화, 보육정책 등을 이어가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준비, 투자유치 등 그간의 성과와 경제수도 도약을 위한 비전을 토대로 시민들께서 잘 판단해주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 각종 투자유치 사업을 꼽았다. 송 시장은 "투자유치는 저부가가치산업 위주의 인천의 산업 생태계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인천은 GCF를 비롯해 삼성 바이오로직스, 엠코 테크놀로지 코리아, LG전자 인천캠퍼스, 코오롱글로벌, 셀트리온, BMW 센터 등 정보기술(IT)ㆍ첨단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했다.

그는 특히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유치의 의미는 남다르다"며 "올해 말께 제2공장이 완공되면 인천은 총 32만 리터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단지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안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에 9만 리터 규모의 동물세포배양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투자유치는 아직도 진행 중인 사업으로 이게 1, 2년 만에 되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히 신뢰를 쌓아야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재선 도전도 투자유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인천 산업 생태계 판도를 바꾸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번 선거는 야권 연대의 문제가 아니라 송영길을 다시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라며 "향후 후보가 확정되면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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